서비스업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해 공단이 재해다발 7대업종을 대상으로 전국 사업장의 안전관리활동을 집중 지원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서비스업종의 재해예방을 위해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등 현장 접점에 있는 6개 서비스업 직능단체를 활용해 전국 29만여개 서비스업 사업장에 대한 방문기술지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재해다발 7대업종에는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 음식 및 숙박업, 사업서비스업, 건물관리업, 위생 및 유사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교육서비스업이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서비스업종 재해자 2만7037명 중 2만3771명이 발생해 전체의 87.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업종의 경우 소규모 사업장들로 타 업종에 비해 휴·폐업이 많고 근로자의 잦은 이직 등으로 재해예방 관리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공단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한국산업간호협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한국건물위생관리협회, 대한영양사협회, 어린이안전학교 등 6개 서비스업 직능단체 수행요원들을 활용해 재해다발 7대업종에 해당되는 음식점, 마트, 병원, 다중이용시설 등의 사업장을 방문하고 위험성 평가와 안전보건자료 제공 등의 활동을 실시한다.
6개 직능단체의 수행요원 500여명은 사업장별 사용설비 등에 대해 유해위험요인을 발견하고 개선대책 제시, 사업주 요청시 근로자 안전보건교육 실시, 작업환경개선 자금지원 안내, 현장 특성별 안전보건자료 제공 등을 수행한다.
공단은 현장 수행요원들을 대상으로 중점 지원사항 공유와 사업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24일부터 3일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업무수행 교육을 실시했으며 향후 기술지원 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효과적인 기술지원과 자료제공의 적정성 등을 평가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근 공단 서비스안전실장은 “서비스업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부분으로 주로 소규모사업장이라는 특성상 안전보건에 취약하다”며 “공단은 정부3.0의 취지를 살려 민간 직능단체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재해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창환  chpark@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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